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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는 그루지아어로는 사카르트벨로(Sakartvelo), 영어로는 조지아(Georgia)로 불린다. 공식 이름은 그루지아 공화국(Republic of Georgia)으로 중앙아시아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에 소련을 구성했던 공화국 가운데 하나이다.
자연환경
북쪽으로 러시아, 남쪽으로 터키, 동남쪽과 남쪽으로 아제르바이잔 및 아르메니아와 국경을 접한다. 코카서스 3국이라 함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말한다. 3국의 크기가 거의 우리나라 남북한의 크기와 비슷하다.
조지아는 11개 주와 3개의 자치 공화국(아파지아, 아짜라, 오세티안 공화국)으로 구성되어있다. 2008년도에 남오세티안 자치 공화국의 영토를 놓고 러시아와 5일 동안 전쟁이 있었으며, 그 이후로 남 오세티안 공화국을 러시아에 빼앗겼다.
조지아 대부분의 지역은 산악지대로, 카프카스 산맥에 속하는 봉우리들의 평균 높이가 4,600m 이상에 이른다. 카프카스 산맥이 차가운 북풍을 막아주고 흑해의 영향을 받아 기후는 온난하다. 특별히 그리스 신화 가운데 인간에게 불을 선물로 준 프로메테우스나 황금 양털로 유명한 메데아 신화가 유명하다.
문화
6세기부터 여러 봉건 국가들이 이 지역에 세워졌으나 13세기에 몽골을 비롯한 이민족들에게 침략당하면서 500만 명에 이르던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대참사를 겪었다. 19세기 초 러시아에 합병되었으며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인구가 13세기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인구의 3분의 2(83.8%)를 차지하는 그루지아인(그들 자신은 카르트벨레비라고 함)들은 카르트벨리야어족(남카프카스어군)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하며, 대부분이 그루지아 정교회의 신자이다. 소수민족으로는 아르메니아인(약 8%), 러시아인, 아제르바이잔인 오세트인, 압하지아인, 기타 등 무려 27개 종족이 살고 있다.
그루지아는 온천으로 유명하다. 중등교육까지는 무상 의무교육이며, 각 단계마다 높은 진학률을 보인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그루지아어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고등교육 기관으로 1918년에 설립된 트빌리시국립대학교가 있다.
그루지아는 4세기에 문자가 만들어졌고, 5세기부터 그루지아 특유의 문학이 나타났다. 그루지아인과 그리스인들에게 수사학을 가르친 고대의 고등교육 기관이 그루지아 중부의 콜치스에 있었으며, 중세에는 중세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인 이칼토, 겔라티의 학당들이 12세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파했다.
그루지아는 연극과 건축 문화의 전통을 자랑한다. 그루지 아 연극은 유럽과 기타 지역의 연극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쳐 왔으며, 아르메니아 건축과 더불어 비잔틴 양식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그루지아 의 건축문화는 오늘날 많은 수도원과 교회 등의 대형 건축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활
그루지아 인들은 4세기 초(326-7년) 성 니노(갑바도기아 출신)라는 여성 성직자를 통해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다. 첫 번 째로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 옆 나라 아르메니아 이후 그리스도를 국교로 받아들인 두 번째 나라이다.
8세기와 11세기를 거쳐 오늘날의 동방 정교회(그루지아 정교회)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는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의 분열(1054)에 따른 현상으로 이 두 지역에서 교회의 권위에 대해 서로 다른 개념이 동시에 발전했고, 여기서 신학적 차이가 생겨나게 되었다.
서쪽은 주로 산이 분포해 있고, 동쪽은 포도 재배 지역이며, 아직도 공산주의의 향수가 그루지아 인들에게 남아 있다. 예전의 그루지아는 공산국가 중에서도 부유한 나라였고 문화, 예술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공화국이었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그루지아는 신선한 야채와 와인을 곁들여 먹는다.
생필품, 공산품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존심과 이방인들에 대한 텃세가 심하다. 그루지아에는 유럽으로 가는 3개의 석유 파이프라인이 있으며, 문맹률이 거의 없고 체면과 외모를 중시하며 조혼의 풍습이 있다. 어른들에게 양보하는 미덕이 있으며, 인사할 때는 남녀 구분 없이 양 볼을 엇갈려 소리 내어 키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