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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개요
마다가스카르의 국기는 흰색, 빨간색, 초록색의 3 색기이며, 자유, 애국, 진보를 상징하고 있다. 하양과 빨강은 19세기에 이 지방을 지배하던 메리나(Merina) 왕국의 기에서 유래하였는데, 예로부터 많은 말라가시인들이 남동아시아로부터 이주한 것을 볼 때 아시아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록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던 동부 해안 주민들을 고려하여 추가하였다.
마다가스카르는 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인도양의 섬으로 모잠비크의 동쪽, 아프리카 남동쪽에 있는 섬나라이다. 1811년 영국의 점령 이후 프랑스와 쟁탈전을 벌이다가 1896년부터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고, 1957년 프랑스 공동체의 말라가시(Malagasy) 공화국으로 있다가 1960년에 독립하였다.
마다가스카르의 수도는 안타나나리보이며, 종족구성은 말레이-인도네시아족, 말레이-인도네시아-아프리카혼혈족, 프랑스인, 크리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와 마다가스카르어이고, 종교는 토착종교(55%), 기독교(40%), 이슬람교(5%)로 이루어져 있다.
건국일은 1960년 06월 26일이고, 통화 화폐는 말라가시 프랑(ariary, MGA)을 사용한다.
정식명칭은 마다가스카르 공화국(Republic of Madagascar)이며,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모잠비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와 마주해 있다. 최초의 거주인은 인도네시아인이지만 인도양에 위치한 관계로 인도네시아와 아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90년부터 계속된 민주화 요구를 수용하여 1996년 이후 비동맹 중립을 표방한 좌경 일변도 정책에서 탈피하여 자유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는 등 정치와 경제적인 면에서 안정을 이루어가고 있다. 행정구역은 6개 주(faritany)로 이루어져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자연
마다가스카르 섬은 세계에서 4번째 큰 섬으로 섬둘레가 5,800km이며, 남북(약 1,600km)으로 나란히 3개의 길쭉한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은 동해안의 좁은 해안평야, 화성암으로 된 중앙 고원지대, 서해안의 넓은 평야로 나눌 수 있다. 동쪽의 해안평야는 너비 48km로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전개되며, 고원지대는 높이 650~1,400 km로 라테라이트로 뒤덮여 있다. 북부에는 최고봉 마로모코트로 산(2,876m)을 포함한 차라타나나 산지가 있으며, 중부에서 남부로 갈수록 해발고도는 낮아진다. 서해안의 넓은 평야는 너비 98~198km로 모잠비크 해협을 향하여 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도중에 험준한 언덕이 있고 해협으로 유입되는 하천이 발달되어 있다.
기후는 다양하여 열대기후, 온대기후, 건조기후가 모두 나타난다. 강우량은 북서부 2,100㎜에서 서부 940㎜, 남서부 355㎜이며, 동해안 일대가 가장 많고 안통질만에서는 연간 약 3,500mm에 이른다. 주기적으로 사이클론이 찾아들어 큰 피해를 입는다. 전체 면적 중에서 경작 가능지는 5.03%, 농경지는 1.02%, 기타 93.95% (2005년)이며, 산림 황폐, 과도한 경작 등으로 인한 토양 침식, 사막화, 지표수의 오염, 섬 고유 생물 종의 감소 등의 환경 문제가 있다.
민족 구성은 약 18개 종족으로, 크게 말레이-인도네시아족(메리나족, 베칠레오족), 말레이-인도네시아-아프리카 혼혈족(베츠미사라키족, 치미헤티족, 안타이사카족, 사칼라족)이 중심을 이루는데, 통틀어 마다가스카르인이라 한다. 지역적으로 동해안 일대에는 베츠미사라카족, 아랍계의 안테모로족, 그밖에 피부가 검은 종족이 살고 있다. 고원지대에서는 메리나족이 주체를 이루며, 남단부에는 아프리카계의 부족이 살고, 서쪽의 해안평야에서는 사칼라족이 가장 유명하며 아프리카에서 온 노예의 자손도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역사
고대의 철기시대부터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항해해 온 사람들이 거주하였는데 서로 접촉이 없어 몇몇 종족이 오랫동안 고립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BC 2세기경 알렉산드리아의 지리학자 프톨레미가 메누티아스(Menuthias)라고 적은 것이 마다가스카르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후 이 섬에는 인도에서 온 항해자도 있었으며, 9세기에는 아랍계 사람들도 내항하였다.
1500년 포르투갈인 디오고 디아스가 유럽인에게 처음 소개하여 17~18세기에는 프랑스가 동해안에 기지를 건설하였으며, 1811년에는 영국이 토아마시나(옛 타마타브)를) 점령하였다. 그 후 영국과 프랑스가 서로 이 섬을 쟁탈하였는데, 19세기 후반에 프랑스가 메리나 왕국에 간섭하여 1896년 식민지로 만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1947년경부터 반 프랑스 민족독립투쟁이 격렬히 일어났으며, 프랑스는 장기간 무력진압을 꾀하였으나, 1957년에는 프랑스 공동체 안의 자치공화국으로서 말라가시공화국이라는 국명을 갖게 되었다. 1958년 공화국을 선언하였고 1960년 필리베르트 치라나나를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해 독립하였다.
마다가스카르가 1960년 독립한 이후, 친 프랑스 정권인 대통령 치라나나는 1965년 재선 되었으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어 1972년 군총사령관 라마난초아에게 전권을 이양하였다. 국민투표로 신임을 얻은 라마난초아는 대통령에 취임하였으며, 프랑스권에서 이탈하고, 프랑스군을 철수시키고, 이스라엘과 단교하고,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군 공동기구(OCAM)로부터 탈퇴하는 등 내정과 외교노선을 급전환하였다.
1974년 말 쿠데타 미수사건이 있은 뒤 라마난초아는 1975년 2월에 장군 라치만드라바에게 전권을 이양하였다. 그러나 라치만드라바는 1주일 후에 군 내부의 반대파에 의해 암살당했다. 1975년 국명을 마다가스카르민주공화국으로 개칭하고, 같은 해 6월 최고혁명의회가 설립되었다. 라마난초아 정권의 외상으로서 외교정책을 전환시킨 해군중령 라치라카(Ratsiraka)가 평의회 의장이 되었다가 1976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991년 6월 이후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었고, 1993년 2월 야권의 자피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민주화를 추진하였으나 1996년 5월에 탄핵되었다. 11월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전 대통령 라치라카가 국민투표 50.7%의 지지율로 임기 5년의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라치라카는 지난 대통령 재임 시절과는 달리 자유시장경제체제 도입 등 경제개발계획 선언으로 많은 서방국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2000년 12월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전국적으로 60% 이상의 안정세력을 확보하여 정치적인 안정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