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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의 원인과 분류

면류관 2024. 3. 25. 08:0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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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 기관이 느낄 수 있는 소리의 진동수는 20Hz부터 20kHz 정도이고, 100dB 정도의 압력변화를 감지하며, 건강한 귀를 가진 사람이라면 15dB 이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청각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감각 중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청각은 시각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국면도 있다. 인간은 청각 기관을 통하여 음성 신호를 받아들여 이로부터 물리적인 정보를 추출하고 언어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유입되는 내용을 판독하게 되는데, 이런 점에서 볼 때 인간의 청각 계통은 우수한 성능을 지닌 하나의 음성 신호 인식 장치로 간주할 수 있다.

     

    이명

    청각기관과 관련된 질환 중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증상이 이명이다. 이명이란 외부 소리자극이 없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청감각을 말한다. 이명은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계속해서 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귀뚜라미소리, 매미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 김새는 소리, 높은 기계음 등 다양한 소리로 나타난다. 총인구의 약 15%에서 이명을 경험하며, 수면에 심한 장애를 주는 중등도 이상의 이명은 약 8%, 일상생활에 극심한 지장을 주는 경우는 약 1%에 이르며, 심한 경우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명(tinnitus)이란 난청, 현기증과 더불어 중요한 청각질환 증상의 하나로써 외부의 음원 없이 소리를 느끼는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 95%의 사람들이 20dB 이하에서 이명이 있다고 하나, 이러한 소리를 임상적으로 이명이라고 하지는 않고 자신을 괴롭힐 정도의 잡음을 이명이라고 한다.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소음의 증가, 날로 복잡해져 가는 정신활동, 노령인구의 증가, 약물의 남용 등으로 이명의 유발요소가 점차 많아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명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심리적 혹은 감정적인 문제가 이명과 연관되어 나타나고 거의 모든 환자에서 긴장과 스트레스가 이명을 악화시킨다고 한다.

     

    이명의 원인

    이명은 거의 모든 귀 질환에 관련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며 그 자체로는 병이 아니지만, 소음성 난청이나 약물의 부작용, 청신경 종양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이외에 중이 질환, 귀지, 노인성 난청 등이 주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간혹 고혈압, 빈혈, 알레르기, 스트레스, 뇌질환 등에서 이명이 나타날 수 있고, 만성적이고 주관적인 이명에서는 많은 경우에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이다.

     

    이명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특성에 따라 혈관성 이명, 외이성 이명과 중이성 이명, 근육수축성 이명, 말초 감각신경성 이명, 중추감각 신경성 이명 등으로 나뉜다. 혈관성 이명은 박동성이거나 맥박에 따라 변하는 이명으로 고막 뒤에 붉거나 푸른 종물이 있으면 고실정맥구(glomus tympanicum) 혹은 경정맥구 종양(glomus jugulare tumor)을 생각해야 한다. 틈이 벌어진 경정맥구나 내경동맥의 비정상 주행이거나 동맥류가 있을 때, 중이에 혈액이 고여 있을 때에도 혈관성 이명이 생길 수 있다.

     

    정맥의 혈행음은 젊은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원인은 대개 제2경추의 횡돌기에 의해 경정맥에 와류가 생겨서 들리게 되며, 혈관기형이나 뇌압상승에서 정맥환류가 증가될 때 들릴 수도 있는데 심박출량이 증가하는 빈혈, 심한 운동, 임신,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에서 이명의 크기가 더욱 커진다.

     

    이명의 분류

    이명의 분류는 과거에는 주관적 혹은 객관적인 이명 등으로 분류였으나, 정맥의 혈행음(venous hum)을 듣는 경우인 혈관성 이명 등에 있어서 어떤 사람에게서는 주관적이지만, 다른 사람에게서는 객관적 이명으로 들리는 등 일관성이 없으므로, 원인에 의한 분류가 더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외이성 이명과 중이성 이명을 보면, 이경화증, 외이도 이질, 귀지로 외이도가 꽉 막혔을 때, 이관 기능 부전에서 이명이 들릴 수 있고 턱관절이 움직일 때 관절구가 귀에 직접 닿거나 관절 내에서 관절 디스크가 움직여서 덜컥거리는 소리를 내게 되기도 한다. 근육 수축성 이명을 보면 중이, 이관, 연구개에 있는 근육들의 동시성 수축이 수의적이거나 불수의적으로 나타나며 이 수축은 집단 혹은 단독 어느 쪽으로도 가능하다.

     

    고막장근과 상인두 주위의 근육들 중에 하나 혹은 전체가 급속 수축하여 생기는 구개근 경련은 수면, 발성, 수면제 마취하에서도 나타나는데, 등골근에서도 근육 수축성 이명이 생길 수 있다. 말초성 감각신경성 이명의 경우에는 한쪽이나 양쪽 귀에 국한되어 이명이 들린다고 하는데, 85%의 이명환자의 청력검사상 특정 형태의 난청을 나타낸다.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들이 있으나 아직까지 정립된 학설은 없고 청신경의 감각 이상, 율신경계의 부조화에 의한 이차적인 혈관 수축, 중이강의 염증에 의한 고실 신경총의 자극, 고색신경의 과민, 코르티 기관의 부종, 내이혈관의 순환장애, 이내근의 긴장에 의한 내이액의 압박들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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