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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황
캄보디아는 인구의 약 90%가 크메르족이며, 그 외에 참족, 중국계, 베트남계로 구성되어 있고, 중국계의 상업 분야 진출이 두드러진다. 크메르족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참족 및 베트남계는 어업에 주로 종사하고 있다. 소수 민족으로는 시엠립주 동북부와 캄퐁톰주에 걸쳐 거주하는 쿠이(Kuy) 족, 라타나끼리주에 거주하는 탐푼(Tampuan) 족, 몬돌끼리주에 거주하는 스티엥(Stieng) 족이 있다.
캄보디아 사회는 교육 인프라가 기본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크메르루즈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 후 크메르루즈의 붕괴 이후 재건되고 있는 상황으로, 교육시설, 교사, 교육 매체가 모두 부족한 현실이다. 프놈펜의 경우는 그나마 기본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방의 경우는 매우 열악하다.
캄보디아에 공식적으로 첫 에이즈 환자가 보고 된 것은 1993년으로, 그 후 단 4년 만에 15~40세 사이의 성인 인구 중 약 3.9%가 에이즈 보균자로 집계될 만큼 에이즈는 급속히 증가하였다. 에이즈의 발생 요인은 심각한 빈곤과 높은 실직률로 인한 매매춘, 인신매매, 주변국으로의 인구 이동(어부, 군인, 임시 거주자들 등), 여성의 낮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로 인한 성적인 착취 등으로 보고 있다.
프놈펜의 길거리에서 거주하는 아동의 수는 대략 천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소년이며, 쓰레기를 뒤져 재활용품을 찾아내는 일과 구걸 등을 일거리로 삼고 있다. 여성들의 가정 내 폭력 비율은 도시와 시골의 차이가 없으며, 20~39세의 미혼 여성들이 현재 기혼이거나 과부인 여성들보다 더 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최신 이슈
현재 캄보디아에는 한류열풍이 상당하다. 미디어 관련 인프라가 거의 전무한 캄보디아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가진 한국의 드라마, 영화, 예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방송국 중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은 방송국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한국드라마는 시청률 보증 수표로 자리 잡고 있고, 대부분 드라마는 현지어로 더빙되어 방송되고 있다. 런닝맨을 비롯한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 또한 수출되어 보통 자막과 함께 방송되고 있으며 한국 뮤직비디오와 음악 프로그램 위주로 방송하는 채널이 따로 있을 정도로 K-POP 관련 방송 또한 인기 있다.
캄보디아 한류 열풍의 핵심은 K-POP으로 훈센 공원과 리버사이드(Riverside)에서 매일 저녁 K-POP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문화가 발달하고 있다. 심지어 샤이니, 원더걸스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을 카피한 그룹이 존재하고 있다. 한국 가요가 가사에 영어를 섞어 쓰듯 캄보디아 가요도 한국 가요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랑해와 같은 가사를 섞어 쓰고 있다.
2013년 총선을 위한 선거운동은 예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젊은이들은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야당 집회에 자발적으로 모여들었고, 파란색 바탕과 떠오르는 태양의 야당 로고를 얼굴에 페인팅하고서, 날마다 거리로 나와 야당 깃발을 흔들어댔다. 당시에 보도된 수많은 인터뷰와 대담 기사들을 보면, 일반 국민이나 70만 명에 달하는 의류 노동자들이나 모두 같은 정서를 보여줬다.
유명 제품과 모조품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캄보디아에서 스마트폰은 생필품으로 자리 잡았다. 저렴한 휴대폰의 등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온라인 세계를 접하고 페이스북(Facebook)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합류할 수 있게 됐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젊은 세대들의 스마트 폰과 페이스북의 온라인을 통한 혁명들이 앞으로 어떻게 캄보디아 사회를 변화시킬지 예측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종교
캄보디아 국교는 불교이다. 인구의 95% 이상이 자신의 종교를 불교라고 하지만, 그들은 힌두교와 민간신앙이 혼합된 형태의 불교를 숭상하고, 여기에 민간신앙을 가미하는 혼합종교를 믿고 있다.
인도의 힌두교는 주로 해양을 통해 동남아 일대로 퍼져나가 문화의 주류를 이루었는데 크메르 왕국도 힌두교를 바탕으로 성장하였다. 힌두교의 영향은 앙코르 와트를 비롯한 여러 사원이 힌두교 신에게 헌납된 앙코르 시대에 절정을 이루었다. 크메르 왕들은 힌두교의 쉬바신이나 비슈나 신과 왕을 동일시하여 왕권 강화의 수단으로 힌두교를 이용하였다.
캄보디아의 사회구조와 윤리관은 소승불교예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현행 헌법 43조는 불교가 국가종교라고 명시하고 있고, 불교사원은 문화전수지이며, 교육 제공처이며, 복지 시혜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난한 아이들은 절에서 양육을 받고 있고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갈 곳이 없으면 절에 가서 잘 곳을 구한다. 이렇게 사원은 불교와 백성들과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고 불교는 종교를 넘어서서 캄보디아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삶의 일부분이 되어있다.
최근에는 이슬람권에서 상당한 오일머니를 캄보디아 무슬림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 재정은 사업자금으로 유입되어 무슬림 종족인 짬족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의 이슬람 국가들은 매년 약 2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캄보디아의 무슬림들을 위해서 쏟아붓고 있다.
1921년부터 미국 C&MA 선교사들이 과거 캄보디아 영토였던 베트남 남부의 코친차이나(깜뿌찌어 끄라옴)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여 얼마간의 개종자들을 얻었고, 그들에 의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 번역되었고 초기 캄보디아 교회의 목회자와 전도자로 큰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1975년 폴폿이 정권을 잡은 후 모든 선교사가 캄보디아를 떠나야 했고, 크메르루즈 공산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인과 캄보디아 목회자들을 잔인하게 그리고 조직적으로 학살하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교회들이 4,000개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신자들의 숫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해 약 2십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